현대중공업 청약 405.5 대 1

조선주 현대중공업이 20년 만에 증시 입성에 도전하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대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증거금 56조 원, 경쟁률 400대 1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공모주들의 대박행진입니다.

오늘은 조선주의 대장 현대중공업의 증시 입성 이야기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중공업 공모주 경쟁률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중공업이 기록한 잠정 통합 경쟁률은 405.5대 1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증거금은 청약을 진행한 8개사에 총 56조 562억 원으로 이 금액은 크래프톤 5조 358억 원과 롯데 렌털 8조 4001억 원과 비교해 6~10배 이상 높은 금액이라고 합니다.

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현대중공업 청약으로 총 460만 8003주 모집에 18억 6853만 8420주가 몰리며 청약건수는 171만 3910건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현대중공업의 공모가는 주당 6만 원이며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조 800억 원을 조달한다고 합니다.

청약을 진행한 8개 증권사 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416.81대 1의 경쟁률로 나타났으며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증권사는 대신증권으로 398.5대 1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청약을 진행한 8개사 최종 경쟁률

▶균등배정수량

증권사별로 비례 배정 주식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지만 균등배정에서는 투자자별로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1인당 균등배정 주식수는 0.77주로 1주를 넘지 못해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 신청한 투자자는 1주도 배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영증권의 1인당 균등배정 주식수는 1.87주로 8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아 신영증권을 통해 청약을 접수한 투자자는 1주는 무조건 받고 나머지 1주는 87%의 확률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신영증권은 대표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이 배정받은 공모주식 147만 5055주의 6분의 1에 불과한 전체 공모주식의 1.5% 27만 주를 받았지만 고객 수가 적어 1인당 균등배정 주식 수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현대중공업이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6대 1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코스피 공모주들 중 SK 아이 이테크 놀로지 때의 1882.9 대 1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1위 조선사입니다.

1972년 조선소 건설 이후 지난해까지 세계 52개국 323개 선주사에 총 2069척을 인도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으로 8조 3120억 원과 영업이익은 325억 원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일 납입과 환불을 거쳐 17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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