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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강남 아파트 전세 평당 4천만원 넘는다

by uram star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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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 및 신규 택지 지정 등 주택공급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집값을 잡기는커녕 전세 가격마저 잡지 못한 채로 그 상승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신도시 및 신규 택지 공급 등의 정책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대출규제라는 칼을 꺼낸 상황이지만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를 보면 신도시 및 신규 택지 공급에 대한 투자 관련 이야기와 각종 청약 정보들로 넘쳐날 뿐입니다.

과연 정부의 정책이 가져온 효과가 무엇일지 그리고 지금 서울의 전세시세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남 불패

 

KB리브 부동산 주택 가격동향 분석 결과 지난 2017년 5월 강남구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 가격은 2537.5만 원이었지만, 올 8월에는 4023.8만 원으로 58.5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강남구 아파트 평당 전세 가격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무려 1486.4만 원이나 치솟으며 전국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서초구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 가격은 2432.3만 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3831.7만 원으로 올라 서초구 역시 1399.4만 원 상승했다고 합니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 가격(출처 : KB 부동산)

 

 

강남 전세 시세

 

전세 가격 상승세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남 3구 전세 거래 상승세

  •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면적 84.43㎡
    2017년 5월 5억 2000만 원 → 2021년 8월 10억 5000만 원
    101.9% 5억 3000만 원 상승

  •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59.98㎡
    2017년 5월 8억 4000만 원  → 2021년 8월 15억 5000만 원
    84.5% 7억 1000만 원 상승

  •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88㎡
    2017년 5월 8억 3000만 원 → 2021년 8월 14억 4000만 원
    73.5% 6억 1000만 원 상승

강남 3구가 문재인 정부 이후 유일하게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이 1000만 원 이상 상승한 지역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강남 전세 상승 요인

 

전문가들은 강남 전세 상승의 요인으로 임대차 2 법 시행으로 인한 전세 수급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정부는 임대차 2 법 시행 1년 만에 전월세 계약갱신율이 평균 77.7%로 전년 평균 57.22 대비 대폭 늘어났다며 세입자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고 하지만 신규 계약은 임대차 2 법의 혜택을 누릴 수 없고 공급 물량과 전세매물 감소로 이어져 오히려 전셋값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계약은 많아졌지만 전셋값은 올랐다는 이야기입니다.

 

임대차 2 법과 임대차 2 법의 문제점을 보완한 임대차 3 법.

과연 실효가 있었을까요?

단기간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임차인에게 더 큰 매리트가 생기는 제도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는 유일한 창구였던 대출까지 옥죄어 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누구만의 문제가 아닌 결국 우리 모두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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