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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혐한의 대가 100억 매출 DHC 한국 철수

by uram star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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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들의 '혐한' 대가는 쓰렸습니다. 김희선 앞세워 대박 냈던 일본 화장품 회사 DHC가 19년 만에 한국 철수한다고 합니다.

 

DHC 코리아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영업 종료' 소식을 알렸습니다.

 

 

DHC코리아 안내문

"안녕하세요 DHC KOREA입니다."

"오랫동안 DHC KOREA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하였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DHC KOREA 쇼핑몰의 영업은 2021년 9월 15일 오후 2시에 종료된다며 마일리지 역시 같은 시간까지 유효합니다."

 

영업 종료 안내(출처 : DHC 홈페이지) 

 

 

DHC 한국 철수

 

2002년 4월 한국에 진출한 DHC코리아는 19년 5개월 만에 우리나라에서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한국에 진출한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는 대표 제품인 딥 클렌징 오일을 대히트시키며 유명세를 탄 후 이어 DHC 코엔자임 큐텐, 아세로라 스킨케어 등 인기를 꾸준한 인기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당시 DHC는 배우 김희선 모델로 내세워 대박의 신화를 썼습니다.

매끈매끈의 뜻을 가진 일본어 의성어 '스베스베'를 사용한 마케팅인 대표 제품 딥 클렌징 오일을 메가 히트상품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DHC 코리아는 우리나라 사업 철수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필두로 한 우리나라 뷰티 브랜드의 성장에 따른 본인들의 줄어든 입지와, 혐한 발언으로 국내 불매 운동 이어져 매출이 감소된 것이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혐한 방송(출처 : DHC테레비)

 

 

DHC 혐한

 

DHC자회사 DHC테레비는 지난 2019년 8월 극우 성향의 혐한 유튜브 콘텐츠를 게시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인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

며 혐한 발언과 역사 왜곡 발언을 했었습니다.

당시 이미 국내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NO JAPAN'이 한창이던 시기였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DHC 불매운동으로 이어졌고 각종 매장 등에서 DHC 제품 판매를 중단하게 됩니다.

DHC코리아는 그 후 DHC테레비 콘텐츠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일본 본사 회장이 홈페이지에 재일 한국, 조선인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었습니다.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지난해 12월 16일 홈페이지에 '자포자기 추첨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건강보조식품 경쟁사인 '산토리'와 자사를 비교하며

"산토리의 CF에 기용된 탤런트는 어찌 된 일인지 거의 전원이 코리아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

"우리 DHC는 탤런트 기용 등 모든 것이 순수한 일본인이다"

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존(チョン)'은 일본 내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은어의 하나로, '조센징'과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

 

일본 불매 운동 로고

 

 

NO JAPAN NO DHC

 

DHC는 결국 국내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에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주요 뷰티 스토어에서 퇴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매출 감소로 DHC는 2021년 9월 1일 15일까지 50% 굿바이 세일을 끝으로 영업 종료를 발표하고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불매운동으로 인한 여파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회사는 DHC가 세 번째입니다.

DHC코리아 대표 한국법인 대표인 김무전 대표가 DHC테레비 출연진의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으며 물의를 일으킨 점은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전형적인 극우 성향 일본의 기업 문화와 오너 리스크로 기업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회장과 경영진의 극우 성향으로 기업이 큰 매출을 가져오던 시장에서 이렇게 철수한 다는 것은 기업의 경영 관점에서 너무나도 큰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도망치듯 떠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일본 극우 인사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작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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