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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니파 바이러스. 치사율 75% 48시간 내 혼수상태

by uram star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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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치사율이 최대 75%인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발생해 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5일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12세 소년 모하메드 하심이 병원에 입원한 지 1주일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니파 바이러스 발생지 상황

케랄라주 비나 조지 보건장관의 발표 따르면

"12살 소년이 니파 바이러스로 새벽 5시쯤 사망했다"

“니파 바이러스로 사망한 12세 소년과 접촉했던 8명의 1차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고열 등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던 소년의 어머니도 정상 체온을 되찾은 상태다”

“더 많은 사람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발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것”
라고 발표했습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니파 바이러스 12세 소년 하심과 밀접 접촉한 30명을 격리,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251명에 대한 추적 감시를 진행 중이며 직간접 접촉자 251명 가운데 129명은 의료진이라고 합니다.

 

조지 보건장관은 니파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이후 발생지의 병원 근처에서 머물며 상황 지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과일박쥐

 

 

 

니파 바이러스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는 니파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라고 합니다.

 

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고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증상 치료만 가능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된 니파 바이러스는 당시 1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만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며 이후 2001년과 2007년 인도 웨스트벵골 주에서 니파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018년에는 케랄라 주에서 이 바이러스로 17명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니파 바이러스는 돼지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생각됐으나, 이후 과일박쥐로부터 옮아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박쥐가 먹은 과일을 매개로 돼지 등에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오염된 과일과 접촉한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케랄라 주 위치(출처:구글 지도)

 

 

 

니파 바이러스 증상

니파 바이러스는 감염 시 무증상부터 급성 호흡기 증상까지 다양한 증세가 코로나19와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세계 보건기구 WHO는 발표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 후 증상 발현 전 코로나19와 비슷한 5 ~ 14일의 잠복기가 있으며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어지럼증 등 코로나19 감염과 비슷해 혼동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증상이 악화된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뇌가 팽창하는 뇌염과 발작이 발생하며, 24시간~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져 목숨이 위험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니파 바이러스의 문제는 인도에서의 니파 바이러스가 유행할 경우 다시 방역 위기가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인도는 현재 자체 개발 백신 코비 실드 등 대량 접종으로 40만 명대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간신히 하루 3만 명 대로 줄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는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상태로 특히 니파 바이러스가 발생한 케랄라 주는 인도 내에서도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만큼 감염력이 높진 않을 수 있지만 니파 바이러스는 이전의 발병에서도 인간 사이에서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이러스이기에 인도 방역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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