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아날로그 반도체 부족 생산 차질

테슬라는 자동차 생산을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몇몇 기업이 여러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세계적 테슬라도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상황에서 꼼짝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반도체 부족 대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최근 직원들에게 3분기 목표 달성을 위해 반도체 수급난을 극복하고 전기차 생산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는 3분기 초 극심한 부품 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에 부품난의 파고가 이례적으로 높아 고객 차량 인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반도체 부품 수급난 등 테슬라 역사상 가장 큰 파고이지만 우리는 끝까지 해내야 한다며 최대한도로 생산해 상당한 수준으로 3분기 차량 인도 숫자를 반드시 맞춰야 한다고 머스크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반도체 수급 부족이 2023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시간 지난 6일 독일 뮌헨 모터쇼에 모인 주요 완성차 업체 경영진들은 반도체 공급난 해결에 대해 정말로 큰 우려라며 반도체 부족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3분기에 가장 심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4분기에는 회복이 시작되기를 희망하지만 생산 시스템 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반도체 수요, 공급의 구조적 문제가 내년까지 영향을 주고 그 여파가 2023년에야 완화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장들이 폐쇄되면서 생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전기차 판매 증가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전기차에 평균 2.5배의 차량용 반도체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되는 자율주행 차량의 경우 최대 4배까지 반도체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미국 포드의 유럽이사회 의장은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공급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포드 포커스 차 1대를 만드는 데 반도체 300개가 필요하지만, 전기차 생산에는 반도체 3000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라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을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에 사용되는 차량용 반도체 중 아날로그반도체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빛, 소리, 압력, 온도 등 각종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아날로그반도체는 전체 차량용 반도체에서 약 60%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자율주행차, 전기차에는 더 많은 아날로그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데 자율주행차, 전기차 모두 외부 시각 정보, 온도 정보, 압력 정보 등 다양한 아날로그 신호를 받아들여 디지털로 전환하는 센서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아날로그반도체 기업 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증권가에서는 아날로그반도체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인프라 투자 예산안에는 전기차 충전인프라에 75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50%를 친환경차로 대체하라는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아날로그반도체 기업 간 인수합병도 활발히 이루어져 아날로그 반도체 부문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ADI(9%)가 7위 맥심(4%) 인수로 업계 1위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점유율 19%와 비슷한 규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날로그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를 고루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아날로그 반도체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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