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위드 코로나'와 부스터 샷

코로나19 예방접종 기회가 지금까지 없었던 12~17세 대상과 임신부도 4분기부터는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고 합니다. 4분기엔 추가접종인 부스터 샷이 요양병원, 시설의 고령층과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들부터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번 18~49세의 접종 참여로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가 제시한 '위드 코로나'의 기준 고령층 90% 접종 완료와 성인 80% 접종 완료의 시점이 4분기엔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최대 관건으로 생각되는 것은 백신 수급 문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시도하고 있는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부스터 샷 접종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질병관리청장)은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6만 명과 임신부 약 27만 명의 접종 4분기 시행 안을 발표했습니다.

9월 중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12~17세 소아청소년은 이미 12세 이상 접종 허가받은 화이자 백신을 맞고 모더나 백신의 접종 연령 하한선을 12세 조정안이 식품의약품 안전처 허가되면 맞힐 수 있게 됩니다.

고3은 학교에서 단체로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해 백신을 접종하지만 12~17세 소아청소년은 개별적으로 접종하게 된다고 합니다.

임신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주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추진단은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이 지난 대상자에게 4분기부터 추가접종 부스터 샷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추가접종에도 기본접종 때의 우선순위가 그대로 적용되어 가장 먼저 1차 접종을 한 요양병원과 시설의 고령자,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이 첫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일부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자를 추가접종 우선 대상에 포함시킬 가능성은 있다고 합니다.

 

예방접종위원회 심의결과(출저: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위드 코로나' 고령층 90%, 성인 80%

 

유럽에서 시행하는 집단 면역과 '위드 코로나'는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백신과 마스크 없이 자연 면역을 기대하는 것이 집단 면역이라면 '위드 코로나'는 두 가지를 다 갖춘 상태로 코로나와 함께하는 공존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청소년과 임신부가 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정은경 단장이 '위드 코로나'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고령층(60세 이상) 90%, 성인(18~59세) 80% 접종 완료'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방식의 방역 체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합니다.

최근 빨라진 접종과 예약 속도 덕에 연내에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합니다.

1차 접종률은 50대 90.9%, 60대 92.7%, 70 92.2%, 80세 이상 82.3%, 18~49세는 백신 접종 완료와 접종 예약을 포함하면 82.7%라고 추진단은 발표했습니다.

이 모두 2차 접종을 한다면 4분기에는 '위드 코로나' 전환 기준 충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고령층 90%, 성인 80%가 접종을 완료하면 전체 인구 기준 접종률이 71.3% 정도 되지만 여전히 미접종 인구 28.7%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들 미접종자 중심의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합니다.

 

 

모더나 공급

 

방역당국이 '위드 코로나'응 쉽사리 예측하지 못하는 이유는 백신 수급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더나는 이번 주 안에 600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두 차례나 백신 공급 약속을 어긴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600만 회분 공급이 계약서로 확약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AZ 백신은 31일 119만 2,000회분을 끝으로 우리 정부와 계약한 총 2,000만 회분의 공급이 완료되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생산 덕분이며 3, 4분기의 접종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공급에 달렸다고 합니다.

9월 안에 들어올 백신은 4,200만 회분이고 4분기에 들어올 물량은 9,000만 회분이라고 합니다.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요양병원이나 의료진 사이에서 돌파 감염 사례가 나오고, 델타 변이 확산 때문에 인구의 70%가 접종을 완료해도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졌으며 정부는 고위험군 추가접종과 소아청소년 접종 중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이 땅에 창궐한 후 여러 달의 시간이 지나 사람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문화와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변할 거라 예상했습니다.

물론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의 시대까지 생각해야 할 시대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8.27 - [꿀 정보] - 화이자 2차 접종이 더 아픈 이유

화이자 2차 접종이 더 아픈 이유

2021.08.25 - [이슈] - 군 집단면역 실험. 코로나 집단면역 실험 착수

군 집단면역 실험. 코로나 집단면역 실험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