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교민 탈출 전원 성공

어제에 이어 아프간 소식을 하나 또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살짝 궁금했던 내용이라 소개해 드립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국제공항의 운영이 재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의 마지막 우리나라 교민 한 명과 대사관 직원 3명을 태운 항공기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쯤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이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항 재개 소식과 우리 교민의 마지막 탈출 이야기 알아보겠습니다.

 

 

국제공항 재개

탈레반의 수도를 탈환 소식에 아프간인들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공항으로 몰려와 카불 공항은 아비규환의 상황을 연출했었습니다.

시민들은 달리는 비행기에 올라타고 매달리는 등 보기만 해도 정말 위험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비행기에 매달려 이륙하다가 떨어지는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어 그 충격적인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미국 정부는 미국에 협력했던 아프간 시민들의 탈출을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에 미국 시민의 탈출을 방해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미국 시민뿐 아니라 아프간의 시민들도 돕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미 합참 병참 담당 행크 테일러 소장은

"현지시간 16일 오후 11시부터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됐다."

"미국인과 아프간 시민들을 보호하면서 최대한 항공기가 신속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공항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우리 교민 마지막 탈출

아프간에 남아있던 우리 교민들은 모두 아프가니스탄을 탈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생계를 위해 남아있던 교민 한 명과 이를 인도하기 위해 남았던 대사관 직원 3명을 포함한 4명이 한국시간 오늘 오전 9시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탈출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 국민이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니 다행스러운 소식입니다.

지난 15일 오후부터 전격 개시된 우리 정부의 카불 소개작전이 2박 3일 만에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교민 철수 과정

미국 측과 올 상반기에 맺은 양해각서가 철수 과정에 결정적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탈레반의 카불 장악으로 육로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사관을 폐쇄한 대사관 직원들은 미군 헬리콥터를 이용해 카불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공습 사이렌으로 한때 공항에서의 출발 지연이 있었지만 15일 밤 무사히 중동의 제3 국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가 재외 공관을 폐쇄한 건 6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21세기에 믿기 힘든 일이 지금 아프간에 벌어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아프가니스탄이 더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미국도 손을 뗀 상황에 앞으로 어떤 믿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방향으로 전개가 될지 걱정이 되는 국제적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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