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 급등. 애플카 호재

애플의 전기자동차 '애플 카' 생산 협력 기대감에 LG전자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주가 급등으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조 원 이상 불어났다고 합니다. 한국거래소의 4일 발표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일 대비 1만 4000원(10.04%) 오른 15만 3500원, LG전자 우는 4800원(6.97%) 상승한 7만 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이번 애플 카 호재로 LG전자의 시가총액 규모는 지난 2일(종가 기준 22조 8289억 원) 보다 2조 2910억 원 늘어난 25조 1199억 원으로 불었다고 합니다.

별다른 호재가 없던 LG의 큰 호재였습니다.

애플 카와 LG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애플카 컨셉 아트

 

 

애플 카

 

LG전자의 지난 1월 급등과 이날 급등의 배경에는 '애플 카'가 숨어 있었습니다.

 

애플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이지만 미래 사업의 하나로 '자동차' 산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애플은 자사 브랜드 전기차 '애플 카'를 제조를 위해 자체 생산 라인을 없이 파트너사를 통한 배터리, 부품, 위탁 생산까지 가능한 수직 계열화 방식의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현지시간 2일 대만 언론의 한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애플 카 개발을 위해 협력사 후보군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 관계자가 도요타를 방문 이후 지난달에는 한국의 LG전자, SK그룹과 만나 애플 카 프로젝트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LG전자 로고

 

 

LG전자

 

올 초부터 애플 카 개발의 유력한 협력사로 LG전자가 거론되어 왔다고 합니다.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캐나다 전장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 법인)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모터, 인버터 등 파워트레인 부품과 구동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핵심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마그나의 경우 5년 전에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초기 개발 사업인 '타이탄 프로젝트'에 협력한 이력도 있으며 현재 독일 BMW 등 완성차 업체 위탁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LG전자가 애플 카 프로젝트 최종 개발 협력사를 기대하며 이날 시장에서 LG그룹 전체의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LG이노텍 애플 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소식에 6.37% 오른 22만 5500원을 LG디스플레이(3.71%)와 지주사인 LG(3.43%), 배터리 리콜 이슈가 있었던 LG화학(1.97%)도 7 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합니다.

 

 

LG그룹주

 

LG그룹 전체의 주가를 끌어올린 이유는 LG그룹이 애플 카의 유력한 부품 공급사로 주목을 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LG그룹은 LG에너지 설루션,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주요 전기차 부품을 생산이 가능한 계열사가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모듈 주요 공급사로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0%를 상회한다고 합니다.

LG이노텍은 최근 애플 카 부품 공급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을 통해 본계약 체결 전으로 개발 중인 시스템의 성능 검증 및 개선 단계라고 합니다.

 

 

올 1월 LG의 애플 카 협력설이 한 차례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설립한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LG가 애플 카 생산에 참여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1월 애플 카 이슈가 루머로 그쳤던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현재로선 아직 어떤 업체가 애플 카의 협력사가 될지 단언할 수 없지만 지난 1월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어 그때보다는 실현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애플 카 호재로 급등한 LG그룹주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루머가 아닌 현실로 꼭 실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전에 이어 L전도 우리나라 연금 주가 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